‘설마’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믿기 어려운/ ‘설마 아니겠지’처럼 가능성을 부정/ 강한 놀람이나 강한 부정/ 실제로 그런 일이 가능한지 스스로 반문/ 부정적 결과를 미리 부정하는/ 혹시, 정말, 어쩌면 뉘앙스차이
‘마음’ 영어로? heart 하나로는 설명되지 않는 한국어 표현
한국어에서 ‘마음’은 정말 많은 상황에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마음이 아프다”, “마음이 편하다”, “마음에 들다”, “마음이 있다”, “마음이 없다”처럼 감정이나 생각, 의도, 취향, 관계까지 모두 ‘마음’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에서는 이 모든 의미를 하나의 단어로 옮기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heart, mind, feeling, intention, desire, opinion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어에서 ‘마음’은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감정적으로 느끼는 것을 하나의 개념 안에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마음’을 영어로 번역할 때는 무엇을 의미하는 마음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어에서 ‘마음’은 사람에 대한 애정이나 감정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아직 마음이 있어.
여기서 ‘마음’은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이나 연애 감정을 의미합니다.
영어에서는 이런 경우 feelings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I still have feelings for him.
이 문장에서 feelings는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이나 애정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나는 그 사람에게 마음이 없어.
는 상황에 따라 I don't have feelings for him. 또는 I'm not interested in him romantically. 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있다 → have feelings for someone
✔ 사람에 대한 애정이나 호감
✔ 연애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
✔ 관계에 대한 감정이 중요한 경우
‘마음’은 자신의 감정적인 상태나 심리적인 편안함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제야 마음이 편해.
여기서 ‘마음’은 영어의 heart나 mind 하나로 그대로 번역하기보다 상황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I finally feel at ease.
또는,
I finally feel better.
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뭔가 마음이 불편해.
라면 I feel uneasy.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마음’은 특정한 물리적 기관이나 생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상태를 가리킵니다.
한국어의 ‘마음에 들다’도 영어로 직역하기 어려운 표현입니다.
이 가방 정말 마음에 들어.
여기서 ‘마음’은 감정이나 생각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다, 만족하다, 취향에 맞다라는 의미입니다.
영어에서는 like가 가장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I really like this bag.
조금 더 취향에 잘 맞는다는 점을 강조한다면 This bag is really to my taste. 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어에서는 ‘마음에 들다’라는 하나의 표현으로 말하지만 영어에서는 상황에 따라 like, love, enjoy 등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마음’은 어떤 일을 하겠다는 결심이나 의지를 표현할 때도 사용됩니다.
이번에는 정말 마음먹고 공부할 거야.
이때의 ‘마음’은 감정이 아니라 결심과 의지에 가깝습니다.
영어에서는 make up one's mind가 대표적인 표현입니다.
I've made up my mind to study harder this time.
또 “마음먹다”가 어떤 행동을 하기로 결심한다는 의미라면 decide로 자연스럽게 바뀌기도 합니다.
I've decided to study harder this time.
따라서 ‘마음’이 들어 있다고 해서 반드시 heart나 mind를 직접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음이 없다’는 문맥에 따라 의미가 크게 달라집니다.
오늘은 공부할 마음이 없어.
이 경우에는 I don't feel like studying today. 처럼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반면,
그 사람과 결혼할 마음이 없어.
라면 단순히 기분이 좋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그럴 의향이나 의사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I have no intention of marrying him.
또는 문맥에 따라 I don't want to marry him. 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같은 ‘마음이 없다’라도 공부할 의욕이 없는 것과 결혼할 의사가 없는 것은 영어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한국어의 ‘마음’과 ‘기분’은 영어로 번역할 때 모두 feeling과 연결될 수 있어 헷갈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분’은 주로 현재의 감정 상태를 나타냅니다.
오늘 기분이 좋아.
→ I'm in a good mood today.
반면 ‘마음’은 현재의 감정뿐 아니라 생각, 의도, 애정, 결심까지 폭넓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마음이 있어.
→ I have feelings for him.
따라서 영어에서는 ‘기분’을 mood로 옮기고, ‘마음’은 문맥에 따라 feeling, heart, mind, intention 등으로 달리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과 ‘생각’은 영어에서 모두 mind와 연결될 수 있지만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닙니다.
‘생각’은 어떤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생각에는 이게 더 좋아.
→ I think this is better.
반면 ‘마음’은 생각뿐 아니라 감정이나 의도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바뀌었어.
→ I've changed my mind.
특히 영어의 change one's mind는 한국어의 ‘생각을 바꾸다’와 ‘마음을 바꾸다’가 모두 연결될 수 있는 흥미로운 예입니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라면 feelings가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생각이나 의견이라면 mind, thoughts 또는 문맥에 따라 think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심이나 의도라면 intention, decision 또는 make up one's mind가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편하거나 불편한 심리 상태라면 feel at ease, feel uneasy처럼 영어 문장 전체를 바꾸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학적인 표현이나 감정적인 문맥에서는 heart가 한국어의 ‘마음’과 가장 가까운 느낌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너졌다.
→ My heart sank when I heard the news.